김대환 로드FC 대표의 악플에 분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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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누군가 심건오 선수와 로드FC, 김대환 대표에게 반말을 하며 놀린 것 같다.

사실 격을 모르는 사용자들이 김대환 대표 격을 모른다고 취급했던 코너 맥그리거스턴스 논란 때부터 분노가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화를 내지는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이번에는 격투기로서의 자존심 상하는 발언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

DC 이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이 쿨하다는 정서가 인터넷에 퍼졌고, 일베를 거쳐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인터넷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어는 경어가 너무 발달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에 의해 과도한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것이 된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로 받아들여진다. 전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쓰는 반말과 뒤이은 비아냥거림은 비문명이나 다름없다.

반말은 서로 반말을 쓰기로 한 커뮤니티에서 쓰면 된다.

그리고 격투기 팬들의 로드FC 증오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실제로 대부분의 카페 댓글창에서는 그에 준하는 로드FC의 조롱이 벌어진다.

로드FC 측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까지 증오를 드러낼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결국 그런 일이 쌓이다 보면 개인 채널까지 가서 버젓이 저렇게 욕하는 사람도 나올 것 같다.

로드FC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잘못한 데 비해 너무 조리있게 돌아가는 것 같다. 여기에 한국 특유의 1위 숭배 문화까지 겹쳐 UFC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국내 단체를 무시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아직도 공공연히 불법 경기 영상을 올리면서 정식 수입권자는 욕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격투기 팬을 자처하는 나라에서 돈 안 되는 격투기 사업의 최선을 다해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그렇게 불쌍한가.

어떻게 해서든 잡히면 죽으라고 욕하고,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쟤가 나쁜 거 아니야!!!” 비난받아도 싸!! 이런 인터넷 문화. 너무 심하다.

#김대환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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