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2차 부작용 2 정말 싫은 글이었지만 결국 쓰게 됐다나의 화이자 2차 부작용은 지속되고 있다.아, 물론 이 편지를 쓰고 지금은 진통제를 전환했기 때문에 통증으로 반이상 해방되었다!(만세!)
원래 아세투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사용했는데 의대생인 남자친구가 진통제의 종류를 바꿔보니 어떻게 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액상형 이부프로펜을 먹으면서 통증 조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보통 병원에서는 진통제로 타이레놀을 처방해주기 때문에 만약 타이레놀이 듣지 않는다면 약국에서 추천을 받아 이것저것 약을 바꿔 먹어볼 것을 권한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도 할 수 있다! 내가 출근을 기다리고 있는 샐러리맨이 될줄이야…
이 글은 화이자 2차 부작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이고 이전 글과 연결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만약 1일차6일째 내용을 보고 싶다면 다음 링크로 이동하면 된다.https://blog.naver.com/limsomin0402/222556726077 화이자 2차 부작용은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여겼으며 1회 맞아도 손상이 없었기 때문에 2차 시도.blog.naver.com 정말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통증이 조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보통 병에 걸리면 수술을 하거나 약을 써서 언젠가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마음먹은 회복의 데드라인이 있다는 사실로 버티기는 쉬웠지만 화이자 2차 부작용은 원인도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언제 좋은지도 알 수 없어 28일 예방접종을 받은 뒤 11월 5일인 오늘까지의 지옥 속을 헤매는 듯했다.
아래에 내가 겪은 화이자 2차 부작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화이자 2차 부작용정리 ① 가슴통증(왼쪽 가슴/2일차~) ② 팔근육 저림(주사부위/1일차~) ③ 귀통증, 목부음(양쪽/3일차~) ④ 가슴통증(오른쪽 가슴까지 번짐/4일차~) ⑤ 발열(38도 가까이/4일차~) ⑥ 호흡곤란함(심각성/4일차~) ⑥ 가슴통증 4일차~
위의 부작용은 화이자를 맞은 지 9일째인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는 부작용이다.특히 두통이 5일째를 넘기면서부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두통에 따른 어지럼증까지 느껴져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졌다.재택근무를 했는데도 업무를 볼 때 뇌의 20%도 쓸 수 없는 느낌이었고, 11월 6일 보려던 ADsP 시험도 공부를 못해 포기했다.화이자 때문에 일상이 뒤바뀐 것 같아 매우 초조하지만 추가적인 부작용을 겪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겠다.
11월 3일(7일째) 심한 두통, 흉통, 호흡곤란 지속, 어지러움 등 7일째 아침에는 증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양상이었다. 엿새째 날 밤에 두통이 심했는데 아침에는 어느 정도 가라앉는 듯했고 이날은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전에 기뻐하며 샌드위치와 우유를 마시고 찍은 사진. 그러나 오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급속히 현기증이 나기 시작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저혈압 증세가 나타났다.이날은 심지어 집에 와줄 친구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쓰러지면 누군가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 노트북을 싸매고 필사적으로 집을 나섰다.정말 이 순간은 공포 그 자체였다.


불안감 때문인지 심장박동이 너무 빠르고 흉통도 심해 버스를 기다리며 찍은 워치사진. 실제 심박수는 70대로 정상이었지만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것 같았다.어쨌든 친구가 근처라서 올 수 있다는 카페에 앉아서 어떻게든 일을 하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15시쯤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앉아 있는데 숨이 차 업무용 전화 15통(통당 30초 정도였다.)을 걸고 나니 숨이 너무 차서 한 마디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바로 가까운 내과를 검색해서, 카페 바로 옆 리더스 내과에 내원한 사설이지만, 의사가 굉장히 친절해서 굉장히 기분 좋았고,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지, 검사장비도 꽤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었다.그러다 호흡이 가쁘고 숨이 차서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아볼 수 있었고, 병원에 가라고 소개받았을 때도 제가 정리한 부작용을 다시 한 번 읽고 참고해서 자세히 써주셨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ㅠㅠ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74원천빌딩 5층


심전도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별 병명은 나오지 않았다.아마 별 이상은 없는 듯하지만 상급병원에서 심장초음파와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받고 진료의뢰서를 받고 나왔다.비용은 10,000원 전후였지만, 자세하게 상담해 주셔서, 매우 좋은 추억으로 남은 병원.
하지만 이때는 내내 숨을 쉴 수 없었고 너무 불안해서 기분이 너무 나빴다.인터넷에서 본 20대 화이자 접종 후 사망 관련 글이 머릿속에 퍼지면서 왜 하필 드물다는 화이자 부작용이 나타났는지 원망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배고파서 숨도 안 쉬는데 짬뽕을 먹었다.혼밥했지만 맛있었다..^^11월4일(8일째) 어지럼증, 흉통, 호흡곤란 지속, 두통의 극심함 이날은 줄곧 현기증과 흉통, 두통이 이어졌다.얼마나 심했냐면 짤을 못 남길 정도였어
화이자의 2차 부작용이 시작된 뒤 가장 많은 생각을 한 것은 이러다 내가 급사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었기에 되도록 하루에 사진 한 장 이상은 찍어두려고 노력했다.하지만 쉽지는 않다.일단 숨을 쉬지 않고 어지럽기 시작하면 호흡이 힘들어 사고가 정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예전에 복막염이나 다른 일로 수술을 받았을 때도 의식이 명료해서 괜찮았는데 현기증이 삶의 질을 얼마나 떨어뜨리는지를 이번에 온몸으로 실감했다.그리고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11월5일(9일째) 명지병원 내원(저혈압, 흉통, 어지럼증, 두통, 심장내과 진료) 9일째인 오늘은 명지병원을 찾아 이것저것 검사를 했다.(만일 당일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침부터 빠뜨릴 것을 권장함.) 일단 심근염, 심낭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엑스레이, 피검을 실시한 뒤 추가 시행된 뒤 심장별 징후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기본 엑스레이, 피검.검사를 다 해도 병원비는 약 34만원 수준이었지만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검사해 보니 공단의 지원금은 절반 정도였다.생각보다 쌌기 때문에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실비보험으로 어느 정도 보장해 줄지는 알아봐야겠지만 어쨌든 실비를 들어둬서 다행이야.

혈압을 쟀는데 너무 낮았어. 간호사 선생님이 ‘환자분 어지럽지 않아요? ‘혈압이 너무 낮아요’라고 하시는데.이때 어지러워 쓰러지기 직전이었다.그래도 열심히 걷고 다시 쟀더니 정상 범위에 들어갔고 나머지 검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CT 검사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 ㅋㅋㅋ 이때는 좀 괜찮아졌을 때였는지 사진도 찍어놨지…CT는 조영제 넣어서 검사하고 3번 정도 찍고 끝났다.체감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CT 검사를 하고 나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레지던트로 추정되는 선생님께서 먼저 20분 정도를 찍어서 1차 영상을 고르셨고, 이후 교수님이 들어와 다시 한 번 보시면서 현장에서 진단해 주셨다.심장의 크기도 정상, 판막도 정상, 달리는 모습도 정상이라고 한다.내 흉통의 원인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일단 어떻게든 정상이라서 안심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한 거.이부프로펜 계열의 액상형 진통제를 먹고 통증이 거짓말처럼 조절되기 시작했다.검사가 끝난 뒤 머리가 너무 아파서 혹시나 하고 진통제를 먹었더니 통증이 말끔히 가라앉았다ㅠㅠ다만 각각 통증에 효과가 있는 진통제가 따로 있는 것 같다.다양한 진통제를 시험해 봤다면 통증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머리만 안 아파도 좀 더 사는 것 같아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하… 망할 파이요 내 인생에 부스터샷은 절대 없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수로14번길 55 상세한 검사 결과는 다음 주 금요일에 듣기로 돼 있지만 회사 일정에 따라 듣는 일정이 약간 달라질 수도 있다.신입이 일주일 만에 재택근무인데다 연차휴가를 1.5개나 써버렸는데도 몸 좀 회복하라고 챙겨준 팀장님과 팀 선배님들께 너무 미안하지만 감사한 마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