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야 화산’ 용암줄기 퇴근길에 본 과테말라

귀국하기 며칠 전이었던 것 같은데 퇴근길에 보니 멀리 있는 파카야 화산(Volcand Pacaya)이 용암을 내뿜고 있었습니다.몇 년 전에도 큰 폭발이 있어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최근 자주 그런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불화산이 폭발하여 산 아래에 살고 있던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과테말라 활화산행 편에서 파카야 화산에 대해 자세히 썼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집에 도착해서 아내가 나오라고 해서 같이 구경했어요 아내는 지금까지 용암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섭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 큰 폭발이 있던 날 방송사에서 취재를 갔다가 안타깝게도 그날 폭발해 사진사가 죽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티구아에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배울 때 보면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파카야에 올라가 용암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거든요.

예고하고 터졌으면 좋겠어요 ㅠ_ㅠ

방송국에서 용암 분출 장면을 찍었는데 아름답다고 해야 되나 무섭다고 해야 되나…

과테말라 파카야 화산이 최근 들어 자주 용암을 내뿜는군요. 큰 폭발이 없기를 바랍니다.

과테말라 친구들이 최근에 보내준 사진을 보면 여전히 용암을 뿜고 있어요.

저 산 아래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만, 큰 폭발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암처럼 나오는 화산재는 농사를 짓기에는 좋지만 공장과 자동차, 주택에는 큰 피해를 줍니다.

과테말라 당국에 따르면 파카야 화산이 최근 활동이 증가해 폭발이 강할 때는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최대 66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이동했다고 합니다.

기록을 보면, 올해 1월 1일과 2020년 10월과 11월에 파카리아 화산 활동이 최근 증가했습니다.

2018년 6월 과테말라 화산의 마지막 대폭발이 일어났는데, 당시 안티구아 인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431명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그 중 239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엄청난 자연 재해인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산 인근 주민의 이주가 필요한데 걱정입니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도 어렵지만 문제는 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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