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은 영화 보는 날이잖아요.슬슬 따뜻해져서 밖에 나가시는 분들도 적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직 집에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아직 밖에 나가기가 두렵다는 분들은 주말에 영화 한편 보면서 집에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도 넷플릭스 영화에서 재밌는 거 하나 가져왔어요! 액션 영화이기도 하고 스릴러 영화이기도 하고 판타지 영화이기도 한데 저는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과연 많을까 해서 후후후후…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드려요!
그럼 어떤 영화인지 같이 볼까요?

영화 <콘스탄틴>
2005.02.08 공개
액션, 스릴러, 드라마, 판타지 미국 120분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평점 네티즌 8.73

제가 오늘 알려드리고 싶은 영화는 <콘스탄틴>이라는 영화입니다. 퇴마사 영화라고 너무 무섭거나 할까봐 걱정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후속작을 기다리는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2병 기다리고 있어요. 도대체 언제 나온다고…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 씨(존 콘스탄틴 역)가 연기를 아주 잘해요. 이외에도 레이첼 와이즈님(앤젤라 도슨/이자벨 도슨역), 샤이어 라보프님(차즈역), 틸다 스윈튼님(가브리엘역), 플루토 테일러 빈스님(헨니쉬신부역), 디몬 하은수님(미드나이트역), 게빈 로스데일님(바르사자르역), 피터 스토메어님(사탄 루시퍼역) 등 많은 분들이 영화를 함께 빛내줍니다.
중2병과 간 사이 같은 영화인데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스토리부터 함께 살펴봅시다.


멕시코, 한 남성이 그의 친구와 함께 땅을 파고 나치기로 싸인 창칼을 발견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는 무언가에 홀린 듯 창칼을 들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차도를 건너 달리던 자동차에 치이지만 차는 반으로 쪼개질 정도로 부서졌지만 상처 하나 없이 창틀을 든 그의 손목에는 수상한 십자가 모양이 생겨 일어나 어딘가로 향한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한 소녀가 악마에게 뒤집어쓰고 알코올 중독자이자 온갖 사악한 사건을 감지할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헤니시 신부는 이런 일에 전문 존 콘스탄틴을 부릅니다. 콘스탄틴은 자신을 동경하는 조수 채즈 크레이머와 현장에 도착합니다.
존은 악령에게 나는 콘스탄틴, 존 콘스탄틴이다. “이 강아지야”라고 속삭인 뒤 퇴마를 시작해 악마를 제압하려 하지만 악마가 소녀를 통해 현세로 나오려 한다는 것을 알고 아파트 거주민의 도움을 받아 악마를 거울에 봉인한 뒤 거울을 부수고 악마를 다시 지옥으로 보내는 데 성공합니다.


세계는 천국과 지옥, 현세 세 곳이 있지만 신과 사탄은 인간 세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영향력만으로 타락할지 회개할지 내기를 건 상황입니다. 그래서 천사와 악마는 세상에 내려올 수 없고 혼혈종인 혼혈악마, 혼혈천사만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콘스탄틴은 인간 세계에서 사람들을 조종하면서 규칙을 어기는 혼혈 악마들을 처단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악마가 소녀의 몸을 통해 지옥에서 인간의 세계로 나가고자 했습니다. 혼혈종이 아닌 악마가 세상에 온다는 것은 규칙상 불가능한 일이기에 콘스탄틴은 이에 의심을 품고 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봉인하고, 이단 헤네시 신부와 각종 퇴마 도구를 그에게 팔러 온 ‘비만’에게 조사를 요청합니다.
이후 존은 병원에서 자신이 폐암에 걸렸기 때문에 살 날이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습니다. 존은 자신이 어린 시절 어떤 자살 기도를 위해 지옥에 갈 예정임을 알고 있었기에 한 성당에 머물고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을 찾아가 “생명을 연장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가브리엘은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거절하고 존이 악마들을 때리는 이유는 천국행을 위한 위선일 뿐 신을 진심으로 믿지 않고 하나님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알고 믿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존은 성경을 바닥에 던지는 등 화를 내며 자신이 왜 지옥에 가야 하느냐고 가브리엘에게 탄식하지만, 가브리엘은 그가 죽는 이유는 15살부터 담배를 피웠기 때문이고, 지옥에 가는 이유는 자살을 했기 때문이라고 콘스탄틴에게 당당히 “너는 x가 됐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절망한 콘스탄틴은 안젤라에게 신을 저주하고 조수 차즈의 차를 타지 않고 폭우 속으로 그대로 걸어간답니다.
길가에 서서 편의점에서 산 기침약을 먹고 심하게 기침을 하던 중 온갖 벌레와 동물로 어우러진 몸을 매개로 현세에 강림한 순혈악마가 그를 덮칩니다. 존은 비만이 준 악마를 쫓는 벌레의 날개 소리로 악마를 뿌리치고 악마를 차에 치어 없애 버렸고, 벌레를 밟아 죽이며 게도 차 버립니다.
순혈악마들이 계속 현세로 옮겨오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과거 전설로 불린 엑소시스트이자 천사와 악마들의 중립지대인 ‘클럽 미드나잇’을 운영하는 파파 미드나잇에게 찾아가 이 사건에 대해 말하고 ‘의자’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믿지 않고 자신은 철저히 중립을 지키겠다며 요청을 거절합니다.


그때 마침 미드나이트를 찾아온 혼혈악마 바르사자르에게 조롱까지 듣고 화가 난 존은 한판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미드나이트는 자신의 클럽에서의 싸움은 금지라며 화를 낸대요. 발사를 끊는 존이 지옥에 간 뒤가 기대된다며 존을 화나게 하는데. 존은 갑자기 기침을 하고 클럽을 서둘러 나와요.
한편 형사 안젤라 도슨은 범인을 총으로 백발백중 맞추지만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해하고 동생 이사벨이 병원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을 악몽으로 꾸고 소리치며 일어나지만 이사벨의 자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신을 봤음에도 믿지 않습니다. 이때 엘리베이터에서 존을 처음 만났는데 존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지 않아서 놓칩니다.
이사벨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데 가톨릭에서 엄하게 금하는 자살을 저질렀을 리 없다고 의심해 가브리엘이 있던 성당을 방문해 이때 다시 존을 만나는데 존이 자신이 먼저 왔다고 하면 볼 때마다 무례하다며 잘 알고 있던 신부에게 가톨릭 장례를 치러줄 것을 눈물까지 보이며 호소하지만 규율을 어겨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습니다.


안젤라는 울면서 이사벨이 뛰어내리기 직전의 모습을 CCTV 영상을 확인하는데, 그녀는 뛰어내리기 전 ‘콘스탄틴’이라는 단어를 읊고, 다시 재생했을 때에는 그런 장면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전화가 온다고 받지만 내용이 없어 동시에 전화가 여러 대 울리자 안젤라는 겁을 먹고 뒤를 돌아봅니다. 이에 안젤라는 콘스탄틴을 찾아옵니다.
집에서 거미를 컵에 가둬 담배 연기를 마시고 질식시켜 담배를 피우면서 우울하게 앉아 있던 존은 그를 찾아와 동생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는 안젤라에게 동생은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것이라는 욕설을 퍼부어 그녀를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악마들이 안젤라를 쫓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쫓아가 세계의 법칙에 대해 설명해 주지만 이미 그에게 질린 안젤라는 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때 갑자기 자동차 문이 닫히면서 주변의 모든 불빛이 꺼지고 날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콘스탄틴은 들고 있던 천에 불을 붙여 발산되는 불빛으로 그녀 주변에 모인 악마들을 퇴치하고 안젤라는 유황 냄새로 기침을 합니다.


여자친구 이자벨이 정말 자살을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하고, 그녀가 키우던 고양이 ‘오리’를 안고 발에 물을 담그는 방법으로 지옥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이사벨의 영혼이 지옥의 병원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녀가 날린 환자 식별용 팔찌를 가까스로 잡은 뒤 그를 쫓는 악마들에게 붙잡히기 직전 성수가 든 병을 가슴에 깨고 현생으로 돌아가는데.
과연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를 보면 본격 금연 권장 영화 같고. 2005년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구성과 연출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하늘나라 가는 가운데 손가락… 너무 아름다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넷플릭스 영화 중에 재밌는 게 많잖아요 킬링타임용 영화에 추천하는 <콘스탄틴>. 액션 스릴러 판타지 영화를 찾으신 분은 이 영화를 한 번 찾아보세요. 그러면 저처럼 2편이 빨리 나오면… 하고 같이 기다리게 되잖아요.:)